김범수 카카오 “연내 보이스톡 국내 출시”

일반입력 :2012/05/30 19:08    수정: 2012/05/31 08:24

정현정 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무료통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 국내 서비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늦어도 연내에는 국내에서 카카오톡 무료통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까지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 글로벌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늦어도 연내에는 국내 보이스톡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최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로 보이스톡 서비스 확대했다. 국내 서비스를 제외한 이유는 통신사와의 망중립성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김 의장은 오는 4분기 쯤이면 카카오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많은 신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간 흑자 달성은 어렵겠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오는 4분기 정도면 흑자전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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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대해서도 “평생 가지고 갈 사업”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김 의장은 100곳의 역량있는 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 임지훈 대표와 함께 지난 3월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연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를 합병해 NHN을 공동 설립한 후 국내 최대 포털서비스사로 성장시키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개발을 주도해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소통문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