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수출입관리시스템 ‘스마트티앤엘’ 출시

일반입력 :2012/05/30 11:23

기업용 솔루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엠로는 수출입 관리 시스템 ‘스마트티앤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미국, 유럽연합(EU)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기대가 큰 수출입 기업들을 겨냥해 나왔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티앤엘은 수출입 기업이 해외 자재를 수입 및 가공해 외국으로 수출 시 필요로 하는 ▲발주, 통관, 입고 ▲수주, 통관, NEGO ▲관세환급 등 수출입 업무를 웹기반으로 구현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관세사, 포워더, 운송사, 선사 등 외부 협력업체들과 연계 업무를 통합한 무역 물류 토탈 솔루션으로 묘사된다.

회사는 스마트티앤엘을 웹2.0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기반 기업용 웹앱 플랫폼으로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 신규 원자재 품목 적용에 대한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수출입 기업은 스마트티앤엘을 통해 전화, 팩스, 이메일 등으로 처리해온 업무 방식을 벗어나 모든 정보와 문서를 웹으로 주고받게 된다. 협력업체가 청구하는 수출입 비용은 자동정산돼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통해 회계 처리된다. 복잡했던 관세환급 업무도 최적화된 시스템 툴로 일원화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관세 정산과 환급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티앤엘은 입항, 보세운송, 반입신고, 수입통관, 입고 등 수출입 이동 현황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물류 시간과 절차를 줄이며 대량 문서업무가 필요한 원산지 정보 관리 시스템과도 연계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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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 책임을 맡은 엠로의 김동욱 이사는 “자유무역 환경하에서 수출입 기업은 각종 관세 혜택과 신속 정확하며 효율적인 수출입 관리 및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스마트티앤엘은 수출입 업무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 절감과 전략 수립에 일조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수출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시스템의 우선 영업 대상은 자동차, 철강, 기계, 화학 산업 등의 제조사로 꼽힌다. 현재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도입해 시스템을 운영한다. 포스코 패밀리사인 포스코켐텍에도 구축중이다. 엠로는 이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수출입 관리 시스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