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정보 걱정 끝”…KT, 자녀폰 안심 서비스

일반입력 :2012/05/29 10:02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부모가 자녀 스마트폰의 유해정보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게임이나 메신저 등의 사용 시간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 폭력, 도박, 피싱 등의 유해사이트와 유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한다. 500만개 이상의 유해 사이트 및 유해 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3G,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등 모든 네트워크에서 유해정보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월평균 3만건 이상의 새로운 유해사이트, 앱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신규 유해정보 접근도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KT와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전문기업 플랜티넷이 공동 협력해 개발했다.

‘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이상의 스마트폰으로 올레마켓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은 서비스 이용 불가하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게임중독이나 메신저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의 특정 앱 사용 시간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통계를 비롯해 앱 삭제나 단말 초기화 등 변동사항에 대해서도 부모가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하는 부모는 해당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은 모바일에서, 피쳐폰 사용 부모는 PC에서 올레닷컴에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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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월정액 2천원의 부가서비스다. 서비스 가입은 전국 3천여 올레 매장 및 올레 프라자를 방문하거나 올레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곽봉군 KT 개인FI센터장은 “청소년들에게 청정 스마트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녀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18세 이하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자녀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