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결제 사칭 주의보…업체명 확인 필수

일반입력 :2012/05/25 16:15    수정: 2012/05/25 16:52

정윤희 기자

최근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서 ‘이니시스’, ‘유니크로’ 등 안심결제 서비스를 사칭해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힌 사기사건이 발생해 전자상거래 이용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들 일당은 이용자가 ‘안심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처럼 속여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입금 받고 입금확인과 배송 정보를 허위로 발송하는 수법으로 9천여만원을 가로챘다.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는 25일 ‘안심결제’ 이용 시 입금계좌 명의(예금주)가 해당 업체명과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결제대행 업체는 어떤 경우에라도 사람의 실명으로 입금계좌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업체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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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결제서비스 ‘이니P2P’의 경우, 반드시 회원 간에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가 이루어지면 거래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결제 완료 후 제공되는 이메일 및 거래내역 정보, SMS, 고객센터 번호 등 역시 업체가 제공하는 형식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거래 전 확인을 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 결제하기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를 입거나 유사한 사례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사이버수사대나 고객센터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