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하이엔드 x86으로 유닉스 공략

일반입력 :2012/05/25 11:29

한국후지쯔가 하이엔드 x86서버 제품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한다. 유닉스 서버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파트너 데이 2012'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후지쯔 파트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증진, 파트너사 로열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후지쯔는 올해 파트너 사업 전략을 ▲후지쯔 글로벌 헤드쿼터와의 전략적 공조를 통해 작년 대비 3배 이상의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 ▲작년 대비 2배 이상 인센티브 확대 ▲경쟁사 윈백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 강화 ▲파트너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지원 강화 등으로 세웠다.

이 회사는 하이엔드급 x86서버인 프라임퀘스트와 스토리지인 이터너스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프라임퀘스트는 국내 서버업계에서 유일한 x86기반 리눅스 하이엔드 시스템이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80코어까지 확장가능하다.

일본 동경증권거래소가 차세대주식매매 기간계시스템으로 프라임퀘스트를 채택했고, 브라질, 포르투갈 대형 통신사,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도레이엔지니어링 등 전세계 24개국 3천여대의 실적을 자랑한다. 국내는 서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백병원 등에 도입됐다.

한국후지쯔는 올해 프라임퀘스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영업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닉스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존 파트너 총판 및 다양한 분야의 역량있는 리셀러를 확충, 신규고객발굴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해 통신, 공공시장에 미드레인지급 이상의 고객을 잇달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전년대비 약 4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스토리지 비즈니스도 올해는 시장점유율 5위 진입을 목표로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메이저급 유통채널을 신규 유치하고 마케팅 프로그램의 확충을 통해 x86분야에서 파트너사 매출이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한국후지쯔의 x86 분야 성장세는 전년대비 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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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올해초 x86시장에서 전년대비 100% 성장을 목표로 올해 시장점유율 10%이상, 2014년까지 20%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영환 한국후지쯔 마케팅 담당상무는 “혁신과 성장은 역량 있는 파트너의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이 큰 힘이 된 결과”라며 “올해도 파트너의 활동 및 실적을 다방면에서 지원하는 영업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