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카오톡 장애 “굴착공사 때문”

일반입력 :2012/05/25 10:57

정현정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카카오톡 장애의 원인이 굴착공사 중 통신선로가 끊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톡에 인터넷 회선과 상면 등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케이아이엔엑스(KINX, 대표 이선영)는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대해 서비스를 위해 확보한 인터넷 전용 통신선로가 굴착공사 중 단선됐기 때문이라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모든 서비스는 일요일인 지난 20일 오전 10시께부터 약 10분 동안 중단됐으며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회선 문제로 일시적인 장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본사인 도곡동과 IDC가 있는 가산동 사이에 2개 사업자의 인터넷 전용 통신선로를 임차해 카카오톡 연결 제공하고 있었으나 지난 20일 전용선로들의 중첩구간인 학여울역 인근에서 공사 중 전용선로가 끊어지는 단선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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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는 사고 후 우회회선을 확보했고 카카오는 타 인터넷 회선사업자를 이용해 중단시간을 줄였다.

케이아이엔엑스 관계자는 “이중화돼 있는 인터넷 회선의 점검 및 교체, 네트워크 장비의 이중화와 IDC내 우회 회선 확보 등을 통해 유사사고 시에도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