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공개 일정 발표, 디아3와 정면승부

일반입력 :2012/05/23 08:00    수정: 2012/05/23 15:36

김동현

디아블로3와 함께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차세대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가 공개 서비스 일정을 확정했다.

23일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블소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종료 후 해당 게임의 공개 서비스 일정을 다음 달 21일로 확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기술력과 경험이 총집결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던 블소는 지난 22일 3차 테스트를 종료하면서 엔씨소프트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특히 뛰어난 캐릭터 커스텀 마이즈 기능과 그래픽, 그리고 액션성을 한껏 살린 게임 요소 등은 기존 MMORPG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극찬을 받았다.

블소의 공개 서비스는 다음 달 21일로 확정됐으며,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다. 이 정보들은 공개 서비스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업체 관계자들은 ‘아이온’ 출시 당시처럼 2주 만에 상용화로 들어갈지, 아니면 제한된 콘텐츠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 좀 더 긴 호흡을 두고 갈지 주목하고 있다.

2008년 11월11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가 아이온은 당시 20만 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역시 엔씨소프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25일 상용화에 들어갔다.

블소의 준비 기간이 길었지만 게임 이용자 입장에서는 아직은 불안함이 남아 있다고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3차 테스트의 활력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아3의 열풍에 대한 견제도 필요하다. 물론 다음 달 21일이라는 여유 있는 시간을 배정 받았지만 지금 얼음폭풍이 줄어들지, 반대로 커질지 예측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콘텐츠에 대한 준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3차 비공개 테스트보다 최대 4~5배의 콘텐츠가 준비되어야 3개월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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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걸 모두 떠나 기대작이 상반기 내 예정대로 출시된다는 점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상반기 최대 축제의 피날레를 조심스럽게 기다리면 된다.

엔씨소프트 사업총괄 김택현 전무는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던 봄처럼 즐거운을 여름을 준비하겠다며 향후 블소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