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차 협력사에 대금지급 보장

일반입력 :2012/05/21 10:09    수정: 2012/05/21 15:30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협력사간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을 보장해주는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 ‘윙크(WinC)’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을지로 본사에서 IBK기업은행와 기업신용 정보업체 나이스디앤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1, 2차 협력사들간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윙크’는 1차 협력사들에게 2차 협력사 결제를 위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협력사간 대금지급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기 쉬운 2차 협력사들의 권익 향상을 꾀한 시스템이다. ‘윙크’ 내에는 전자협약 기능과 납품단가 조정 알리미 기능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계약 체결 기업(1차 협력사)에 신용을 보증해주고, IBK기업은행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기업신용이나 담보, 보증수수료 부담 없이 자금을 제공한다. 해당 기업이 2차 협력사에 자재 구매 등을 위한 자금을 즉시 현금 결제할 수 있도록 해 2차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우선 300여 공사 업체들을 대상으로 ‘윙크’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후 물품, 용역 업체 등 1천여 개에 달하는 1차 협력사들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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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 2차 협력사간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를 ‘윙크’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준수하는 협력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윙크’ 도입을 통해 SK텔레콤의 협력사들간 자율적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로 동반성장 문화 확립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