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상업 우주선 발사 실패

일반입력 :2012/05/19 18:43    수정: 2012/05/20 13:31

이재구 기자

스페이스X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드래곤 우주선로봇을 발사해 도킹시키는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발사가 실패했다. 다음 발사 시도는 5월 22일(현지시간) 오전 3시44분(한국시간 오후 4시 44분)으로 예정돼 있다.

최초의 민간 자율형(로봇)무인우주비행선 스페이스X가 19일 오전 4시55분(미 동부표준시,한국시간 오후5시55분)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40번 우주발사대에서 발사를 시도했고 카운트다운이 끝났지만 발사가 되지 않았다. 나사는 5번 엔진실의 압력이 너무 높았다고 발표했다. 또 발사를 5월2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나사 TV로 생중계된 이날 발사 시도에서 나사는 첫번째 센서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지루한 기다림 속에 재발사 카운트다운을 준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나사관제실의 긴장과 당황이 교차한 모습이 이어졌고, 로켓에서 떨어졌던 발사대가 다시 로켓으로 되돌아왔다. 6시 4분이 되자 발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멘트가 이어졌다. 관제실이 로켓 제어와 관련한 이상 체크가 지루하게 이어졌고 그대로 관제실 음성이 전달됐다. 5번엔진의 압력이 너무 높은 것이 이유였다. 6시 13분이 되자 나사 TV는 결국 5월22일 발사된다고 말하고 중계를 중단했다.

이어 6시30분 나사는 팰콘9 로켓의 컴퓨터가 이상을 발견, 발사직전 중단시켰다.초기 데이터는 5번엔진실의 압력이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팀은 지속해서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으며 오는 22일 발사점검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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