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몸값 ‘에이지 오브 코난’ 한국 서비스 종료

일반입력 :2012/05/18 09:38    수정: 2012/05/18 09:45

외국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국내 시장에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며 입성했던 성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이 서비스 종료 수준을 밟는다.

18일 네오위즈게임즈 피망 게임포털에 따르면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의 줄어드는 이용자로 인해 다음 달 26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2010년 5월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서비스에 들어간 에이지 오브 코난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전투부터 다양한 콘텐츠로 주목을 샀다.

당시 엄청난 몸값으로 화제가 됐다. 이미 외국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세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십억을 호가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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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국정감사 때 잔인성 때문에 심의 도마에 오르는 등 기대와 논란을 한꺼번에 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당시 일부 의원들은 이 게임의 잔혹한 영상이 유튜브 및 영상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피망 측은 서비스 종료에 대해 공지사항을 올려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오는 29일 유료 아이템 판매 중지를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 정기점검 이후 바로 종료된다. 웹사이트 및 모든 게시물도 삭제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