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자회사 통해 콘텐츠 유통 본격화

일반입력 :2012/05/14 10:16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자회사를 통해 미디어콘텐츠 유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디어로그(대표 윤준원)는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모두 마치고 사명을 기존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에서 미디어로그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식적인 상호는 ‘주식회사 미디어로그’이며, 상표는 ‘미디어로그’, ‘mediaLog’를 사용하게 된다.

미디어로그는 매체(media)와 대화(dialog)의 합성어다.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최상의 미디어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미디어로그는 사명변경을 전환점으로, 기존 콘텐츠 소싱, 가공, 편성 및 개발, 운영사업의 핵심을 확장하는 동시에 콘텐츠 유통신사업을 본업화한다. 미디어와 콘텐츠, ICT의 3개 사업영역을 중심축으로 국내 미디어콘텐츠 유통시장의 일등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로그는 이달 중 PC기반 영화 VOD 전문포털 ‘무비팟’과 온라인 클래식 음악 교육서비스 ‘클래식팟’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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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원 미디어로그 대표는 “미디어로그의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콘텐츠를 선별해 가치와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선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미디어 콘텐츠 유통시장 일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로그의 전신인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은 구 LG데이콤이 운영하던 인터넷포털서비스 ‘천리안’을 전담하는 회사다. 지난 2000년 3월 창립했으며 LG유플러스가 88.06%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해 매출은 59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