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보다 비싼 물질?…가격이 '경소리'

일반입력 :2012/05/11 14:09

김태정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은 ‘반물질(antimatter)’이라는 발표가 누리꾼들 사이서 뒤늦게 화제다. 다이아몬드는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격이 다르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해 발표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TOP’에 따르면 반물질은 1g당 62조5천억달러(약 7경1187조5천억원)으로 세상에서 가장 비싸다.

반물질은 우주 탄생의 신비가 담겼다고 추정되는 물질이다. 137억년 전 대폭발로 우주가 탄생했을 때 세상은 물질과 반(反)물질 등이 균등하게 존재하다 서로 충돌해 빛을 냈다고 우주과학자들은 설명한다. 미래에는 반물질이 우주선 연료나 새로운 에너지 수단으로 쓰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물질에 이어 암 치료제로 알려진 '캘리포늄(californium)'이 1g당 약 307억원으로 2위, ‘다이아몬드’는 1g(5캐럿)당 약 6천200만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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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이나 조준경 등에 사용되는 ‘트리튬’이 1g당 3천400만원으로 4위, 희귀 보석인 ‘타파이트’와 ‘페이나이트’는 1g당 각각 2천270만원과 1천만원을 기록해 5위와 6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 환각 마약류인 향정신성 약물 LSD(310만원), 코카인(24만원), 헤로인(14만원), 백금(6만2000원), 금(5만9000원) 등이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