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버라이트5.1 조용히 공개…변화는

일반입력 :2012/05/10 09:28    수정: 2012/05/10 15:00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척도 없이 실버라이트 5.1 버전을 내놨다. 지난해 12월 실버라이트 5.0 버전이 나온 이래로 5개월만이다. 신기능보다는 기존 업그레이드 버전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지디넷은 9일(현지시각) MS가 실버라이트를 소량 개선한 업데이트를 조용히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해당 버전을 실버라이트 5.2로 오인했지만 MS측에 확인 결과 5.1 버전이 맞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실버라이트5.1 버전을 성능, 신뢰성, 보안 측면에서 향상시켰다. 새로운 기능을 더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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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변화로 언급된 내용에 ▲MS고객지원사이트(http://support.microsoft.com/kb/2636927)에 설명된 보안 문제 'MS12-034' 해결 ▲일부 장치에서 실버라이트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출력보호 수준이 일으키는 오류에 최선 대응 ▲브라우저에서 신뢰수준을 높이도록 설정된 아웃오브브라우저(OOB) 애플리케이션이 일으키는 업데이트 실패현상 해결 ▲실버라이트4에서 5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들이 일으킨 퍼시스턴트 라이선스 획득 실패 현상 해결 ▲특정 문자열 조합으로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문제 해결 ▲실버라이트가 출력보호를 요구하는 콘텐츠를 재생하지 못하는 문제 해결 ▲일부 사용자들이 재개별화를 통해서만 해결했던 실버라이트DRM상의 하드웨어ID 불일치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MS는 공식적으로 실버라이트5 버전 이후에 대한 코멘트를 계속 거부해왔다. 다만 이 버전에 대한 기술 지원은 공개시점 이후 10년뒤인 오는 2021년까지다. 회사안팎에서 들리는 말로는 현재 실버라이트5와 여러 소규모 업데이트 관련 계획이 해당 플랫폼의 마지막 버전임을 방증한다고 지디넷은 지적했다. MS는 크로스플랫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기술로 실버라이트를 내놨다가 웹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을 HTML5 기술쪽으로 틀었다. 인터넷익스플로러(IE) 9 버전과 10 버전을 통해 웹표준 지원을 강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