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장 후 가치 최대 108조원

일반입력 :2012/05/04 10:13    수정: 2012/05/04 10:25

정현정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주당 공모가격이 28~35달러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 이후 페이스북의 가치는 최대 960억달러(한화 약 108조원)에 이르게 된다.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공모신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주식 1억8천만주를 주당 28~35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36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IPO 이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70억~9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 2004년 230억달러 규모였던 구글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는 인터넷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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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에 앞서 페이스북은 오는 7일부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드쇼에 성패에 따라 IPO의 실적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일은 오는 17일 혹은 18일로 예상된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85억달러에 이른다. 주커버그는 57.3%의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