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생, 뇌파로 즐기는 '퐁‘게임 개발

일반입력 :2012/05/04 08:57    수정: 2012/05/04 09:21

이재구 기자

뇌파로 탁구게임 '퐁‘을 즐긴다.

씨넷은 2일(현지시간) 美 코넬대 대학생들이 개발한 뇌파를 이용해 유명한 탁구게임 ‘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내용을 소개했다.

누가 이 뇌파로 움직이는 퐁을 만드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하지만 코넬대 대학생 두명은 뇌파계(EEG)를 사용해 컴퓨터를 이용한 탁구게임 '퐁'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코넬대의 이 브레인퐁 개발자들은 EEG스캐닝 전극을 가진 모자를 쓰고 자신의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게임 퐁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연히 자신들의 뇌파를 컴퓨터와 연결함으로서 이 두 사람은 그들의 뮤파와 알파파를 이용해 게임 속 탁구공을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앞뒤로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뇌파를 이용하는 브레인 퐁은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뇌파 이완과 집중의 조합에 의존하게 된다.

실제로 한명의 플레이어가 동영상에서 말하듯이 이 게임은 명령을 집중하고 이완하는 게 모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위협을 주는 것이 커다란 역할을 한다. 경쟁자가 신경쓰게 만들면 그의 두뇌가 방해를 받아 뇌파를 제멋대로 움직이게 만들 것이다.

또 다른 유의점은 이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과도하게 머리를 흔들면 다른 사람의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골프와 비슷하다.

아래 동영상에서 뇌파모자를 통해 컴퓨터에 뇌파를 보내고 퐁게임을 즐기는 두 학생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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