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美 공략, 미녀 이용자 홀렸다

일반입력 :2012/05/03 12:08    수정: 2012/05/03 12:33

지난해 국내서 화제가 된 게임 테라가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미녀 게임 이용자가 직접 운용하는 게임 방송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 여성은 테라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작 게임이라는 점을 어필, 게임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자사의 북미법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엔매스)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북미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게임인 테라는 북미서 패키지 형태로 판매 중이다. 이 패키지는 ▲30일 이용권($14.99)이 포함된 보급판($49.99) ▲지도, 가이드북, OST(Original Sound Track) 등이 추가된 소장판($79.99) 등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북미 이용자의 반응은 어떨까. 테라가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지 1주일이 채 안됐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에 호평한 상태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강력한 액션성, PVP에 특화된 여러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특히 테라를 디아블로3와 비교해 더욱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게임이란 평가가 줄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북미 이용자는 한국 온라인 게임이 그라이딩(노가다) 게임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테라를 하면서 이 같은 인식이 바뀌었다며 게임성을 극찬했다.

테라는 여성 게임 이용자도 홀렸을 정도.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한 여성은 테라가 재미있다면서 자신이 직접 운용하는 개인 방송(www.twitch.tv/meloniemac)을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직접 즐기는 장면을 공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을 보면 이 여성은 20레벨대의 무사 캐릭터를 키우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이 여성과 복수의 게임이용자가 파티를 맺고 던전 사냥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게임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모니터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며 웃기도 해 실시간 방송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북미 이용자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북미 이용자들이 스스로 개인 방송과 입소문을 통해 테라의 게임성을 알리고 있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테라가 일본에 이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며 “여성 게임 이용자가 직접 테라 관련 실시간 방송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테라에 대한 입소문도 퍼지고 있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