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E3에서 어떤 것도 발표하지 않을 것"

세계적인 PC게임 다운로드 서비스 ‘스팀’을 운영 중이며, ‘도타2’와 ‘하프라이프’ 시리즈,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밸브가 E3 2012에서 어떤 발표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언론 및 게임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3일 미국 게임스팟은 밸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E3 2012에서 어떠한 내용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밸브 측 대변인의 공식 발표다. 이용자들은 E3 2012에서 밸브가 하프라이프3를 비롯해 레프트4데드3 등 새로운 게임, 또는 서비스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밸브는 최근 '스팀박스'로 불린 가상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팀 서비스 등 여러 소문으로 주목 받아왔다. 그때마다 밸브는 한 발짝 물러서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 같은 밸브의 입장 발표에 이용자들은 그저 허탈할 뿐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무언가 깜짝 발표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