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제 새 패러다임 '관리적 접근'이 핵심

일반입력 :2012/05/03 08:17    수정: 2012/05/03 08:47

김희연 기자

이글루시큐리티가 새로운 보안관제의 패러다임으로 관리적 측면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전과 같이 시스템상 기술적인 측면의 관제만이 아니라 사람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보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차세대 통합보안관리 플랫폼 ‘IS센터’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보안 이슈에 대한 통합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제는 툴 중심에서 벗어나 보안 프로세스적인 측면은 물론 비즈니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차세대 관제분석 기술로 ▲대용량 로그처리 기술 ▲정보와 로그 융합기술 ▲악성코드 분석 기술 ▲네트워크 패킷 분석 기술 ▲모바일 환경 보안 기술을 꼽는다.

다양한 보안 계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이슈들을 총체적으로 통합 관리해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관리적 측면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주요 정보 등을 로그와 연관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분석을 통해 주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즉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용균 이글루시큐리티 R&D부문장 전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솔루션이 도입되어 연동성 부분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300여개 가까운 솔루션들과 연동이 가능하다”면서 “연동에 대해서는 자신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전무는 “보안 관리자 한 명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한계성이 존재하고 있어 각 각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단위제품에서 모듈만 통합 플랫폼 위에 올려서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관리적으로나 비용적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여전히 보안관제 전문업체에서 해결하지 못한 숙제인 인력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모든 보안관제업체가 그렇듯 인력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고민”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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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그는 “현재 시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체, 군 등의 협력아래 유기적인 인력 양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는 통합보안 트랜드에 발맞춰 깊이와 분야를 넓혀 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지셔닝을 확립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