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빅쿼리' 상용화

일반입력 :2012/05/02 09:25    수정: 2012/05/02 10:17

구글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본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맛보기만 보여줬던 빅쿼리를 유료화하고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 빅쿼리는 하둡을 채용한 기존 IT벤더들과 경쟁하게 된다.

1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외신은 구글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쿼리를 상용화하고 공식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빅쿼리 기술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빅쿼리는 1개월당 100기가바이트(GB) 데이터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사용량이 100GB를 초과하면 GB당 0.12달러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2테라바이트(TB)를 초과하면 GB당 0.35달러의 비용을 내야 한다. 1일 데이터 프로세싱 총량은 20TB 혹은 1천쿼리로 제한된다.

구글은 빅쿼리를 “거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어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투자 없이 실시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빅쿼리는 지난해 11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의 제품 매니저 주 카이 퀙은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빅쿼리를 이용한 고객사를 언급하며 “이용자들은 웹앱을 제작해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게임 개발자들은 사용자 활동에 대해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0년 5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첫선을 보인 빅쿼리는 베타와 프리뷰를 거쳐 2년만에 상용화됐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RES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구글 앱스 스크립트를 통해 개발자와 분석가가 데이터를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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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따르면 빅쿼리는 초당 수십억단위 행(rows) 데이터를 다룰 수 있으며 수조단위 레코드, 테라바이트(TB)규모까지 확장되는 데이터 탐색, 분석과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이핑을 수행한다.

SQL과 닮은 쿼리 언어로 데이터 질의를 보내 압축하지 않은 데이터를 최대 70TB까지 읽어들일 수 있고 그 결과를 CSV파일 형식으로 추출해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