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누크 e북에 3억달러 투자...왜?

일반입력 :2012/05/01 01:55    수정: 2012/05/01 08:33

이재구 기자

MS가 새로이 만들어질 빈즈앤노블 e북자회사에 3억달러를 투자하고 17.6%의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누크디지털북스토어는 윈도8 OS를 기본 번들로 제공한다.

씨넷은 30일(현지시간) MS가 반즈앤노블의 새로운 자회사 뉴코(Newco)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S는 뉴코에 3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이 회사 지분 17.6%를 확보했다. 반즈앤노블은 17억달러수준인 자회사의 지분 82.4%를 소유한다.

뉴코는 반즈앤노블의 디지털 및 대학사업을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회사의 누크사업및 누크스터리 SW사업도 이번 협력의 일부가 될 것이란 의미다.

이 거래의 일부로서 반즈앤노블은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8을 자사의 누크디지털북스터어에 장착하게 된다.

게다가 이들 회사는 누크 단말기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데 따른 모든 법적소송 문제를 타결지으면서 누크e리더와 태블릿 제품에 MS특허 로열티 기반의 라이선스비용을 받기로 했다. MS와 반즈앤노블사이의 협력관계는 놀라운 것이다.

왜냐 하면 MS와 반즈앤노블은 지난 1년 이상 법정에서 반즈앤노블을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하면서 법정 다툼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당시 반즈앤노블은 MS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특허법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왔으며 지난 해에는 법무부를 조사해달라는 요청까지 했었다.

반즈앤노블 피터 바버 MS변호사가 지난해 10월17일 미 법무부 반독점국에 보낸 편지에서 “MS는 모바일에서의 경쟁에서 상대를 도태시키고 모바일 기술혁신을 막기 위해 경쟁사의 비용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즈앤노블은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단말기 공급업체로서 특히 MS의 특허공세 대상이 된 업체이기도 다. MS는 안드로이드가 자사의 SW특허를 침해했으며 많은 공급사들과 거래라이선스를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반즈앤노블은 그동안 적극적인 법정 공세를 통해 이기려고 시도했던 기업이었다.

MS와 반즈앤노블의 거래는 놀라운 것이지만 이 서점이 자회사를 분사시키려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MS는 사업의 일부를 분사해서 누크사업부의 가치를 풀수있게하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발표에서 반즈앤노블은 뉴코가 아직 스핀오프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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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같은 검토가 전략적 분리, 또는 새로운 독자적 공개회사로 가게 할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즈앤노블 투자자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같다.이 회사의 주식은 개장전에 83%오른 주당 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