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연합군, 통합 단말기 출시

일반입력 :2012/04/30 15:46    수정: 2012/04/30 17:19

남혜현 기자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는 30일 전자책 뷰어 서비스 '크레마'를 출시하고, 6월 경 동명의 전자책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국이퍼브는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영풍문고 등 국내 대표 인터넷서점 5군데가 합작해 설립한 전자책 전문업체로, 향후 크레마(crema)를 공동 전자책 뷰어와 단말기 브랜드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공동 단말기다. 그간 업체별로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여러 서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작해 선보인 단말기는 국내 처음이다.

크레마 단말기는 상반기 출시예정이며 한국이퍼브와 이에 속한 5개 서점서 판매한다. 터치형 e-ink Pearl 패널을 탑재하였고, 와이파이 통신을 통해 단말기에서 직접 전자책 구입을 하거나 여러 서점에서 구입한 도서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한국이퍼브에 속한 서점서 판매한 전자책은 모두 크레마에서 읽을 수 있으며 동일한 서비스를 구현한다. 다만 단말기서 전자책을 구매할 경우 개인이 크레마를 구입한 서점에서만 가능하다.

크레마 뷰어는 30일부터 공개된다. 국내 전자책 서비스 중 처음으로 책갈피, 하이라이트, 메모, 이어읽기 등 주요 기능을 여러 종류 단말기에서 똑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

스타일시트 표준안(CSS)을 지원해 전자책을 종이책과 유사한 느낌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펍(ePub)과 PDF 파일을 모두 지원할 뿐만 아니라 FTP 기능을 통해 개인 파일을 손쉽게 이용할 수도 있어 뷰어의 활용성을 극대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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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뷰어는 아이폰·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튠즈에서,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PC뷰어는 각 인터넷 서점의 전자책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퍼브 김남철 팀장은 그 동안 공개되었던 대부분의 단말기에서는 터치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많은 불편함을 주었고, 그만큼 전자책의 확산에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아이북스 수준 이상의 전자책뷰어와 단말기 제작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