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공동주택 대형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교체사업을 실시한다. 개인의 경우에도 기존보다 40% 인하된 가격에 LED조명을 공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9일 LG전자·한국LED보급협회와 공동으로 40% 인하된 LED조명을 공급하는 동시에 공동주택 대형 업무시설 등에는 무상으로 LED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를 발표하며 에너지 사용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24시간 불을 밝히는 지하주차장이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대형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지하주차장용 LED조명 교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3일 한국LED보급협회·LG전자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우수한 품질의 LED 조명을 확대·보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2014년까지 서울에 있는 대형건물의 지하주차장 조명 200만개를 LED조명으로 100%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공동주택에 120만개, 대형 업무시설에 80만개의 조명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327억원의 비용 절감과 전력 29만7천MWh의 에너지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수은 등 유해가스 및 조명 쓰레기가 1/5로 감축돼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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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LED조명은 최대 50%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절약형 제품으로 ‘선 무상설치, 후 절감전기료 회수’ 제도로 LED조명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4년까지 서울지역에 있는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100% 교체해 조명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치비용 부담은 두 가지 중 선택가능하며,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과 대형 업무시설은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 (2115-7731) 또는 25개 자치구 맑은환경과나 지역경제과, 한국 LED보급협회(070-4012-8511)에 신청하면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