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날았다…역대 최고 이익

일반입력 :2012/04/27 10:57    수정: 2012/04/27 11:11

정윤희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아이폰4S의 판매 호조와 데이터 통신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소프트뱅크는 26일 2012년 3월기(2011년 4월∼2012년 3월) 결산 순익으로 전기 대비 65% 증가한 3천137억엔(한화 약 4조3천84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6% 증가한 3조2천24억엔, 영업익은 7.3% 증가한 6천752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역시 각각 역대 최고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그동안 네트워크 강화에 매진했으며 순조롭게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천억엔이며 오는 2016년에는 1조엔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 전화 가입자는 354만300건이 순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계 계약자 수는 약 2천895만명이다. 아이폰4S의 판매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증가로 통신 부문 매출은 1조4천333억엔으로 증가했다. 전기에는 1조 2천716억엔을 기록했었다. 특히 데이터 수익이 24% 증가한 8천114억엔을 기록하면서 통신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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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오는 7월 900MHz 대역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 가을에는 FDD-LTE 방식의 서비스에 들어간다. 설비투자에는 총 6천억엔이 투입되며 이는 전기 대비 약 850억엔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배당금은 주당 40엔으로 전년 8엔에 비해 단숨에 5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