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드디어 출시 확정…디아3 맞대결 나선다

일반입력 :2012/04/21 19:37    수정: 2012/04/22 16:13

김동현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관람객으로 가득했던 제2차 소울파티 현장이 함성으로 울렸다. 드디어 고대했던 블레이드&소울(블소)의 테스트 일정이 확정 됐기 때문이다.

21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소의 3차 비공개 테스트가 다음달 9일 2시로 확정됐다.

3차 비공개 테스트는 새로워진 경공과 고양이를 소환해 싸우는 직업 ‘소환사’, 그리고 새로워진 지역과 보스, 다양한 몬스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섯 번째 직업인 소환사는 200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으나 그때 당시의 모습과 달리 고양이를 소환해 눈길을 끈다.

귀여운 고양이를 불러내는 소환수는 자연의 힘으로 무력화된 적을 소환수가 상대하거나 ‘응원’을 사용해 자신의 생명력을 소환수에게 전해주는 등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따라하는 고양이의 행동부터 커플룩을 입는 등의 요소도 존재한다.

20일 전 세계 베타 테스트를 오픈하며 다음 달 출시 준비에 들어간 디아블로3(이하 디아3)와 맞대결도 성사됐다. 디아3의 테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은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범 경기에 나서는 만큼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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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테스트 맞대결은 일명 ‘맛보기 테스트’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맛보기 테스트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며, 오늘 행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총 4장의 참석 티켓이 주어진다. 맛보기 테스트는 3차 비공개 테스트 내용과 동일하다.

3차 테스트는 디아3의 출시일과 겹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강공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배재현 PD는 “3차 테스트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최대한 게임성을 인정 받기 위한 노력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