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뎀칩시장서 퀄컴 급추격

일반입력 :2012/04/20 09:55    수정: 2012/04/20 16:36

송주영 기자

무선 베이스밴드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기준 퀄컴이 1위, 인텔이 2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PC 시장을 두고 서로의 영역을 넘보는 양사가 베이스밴드 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 상위를 기록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베이스밴드 시장에서 퀄컴이 4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텔은 지난해 초 인피니언 무선사업부 인수에 힘입어 15% 점유율로 2위를 나타냈다. 3~5위권까지의 업체는 미디어텍, TI, ST-에릭슨 등이었다.

퀄컴은 CDMA, LTE, W-CDMA 등에서 모두 선두를 지키고 있다. 스튜어트 로빈슨 SA 휴대폰 부품담당 연구원은 “퀄컴은 3G, 4G 등 모든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점유율 45%를 기록했다”며 “올해 LTE 시장 역시 높은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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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팹리스 업체인 브로드컴, 스프레드트럼도 지난해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을 나타났지만 주로 2G 제품에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이스밴드 시장 규모는 151억달러로 전년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LTE, TD-SCDMA 등 기술 변화가 컸던 동시에 전자책, 태블릿, 사물통신 등으로 베이스밴드 적용 분야가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