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앱차트]카카오스토리 3위로 밀렸다, 1위는 누구?

일반입력 :2012/04/18 15:12    수정: 2012/04/19 09:16

봉성창 기자

[편집자 주]지디넷코리아가 애플이 집계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주 수요일 인기 애플리케이션 공식 주간 순위를 발표합니다. 한 주 동안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유료와 무료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아이폰 콘텐츠 생태계 최신 동향을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인기가 말 그대로 끝이 없다. 장수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할인행사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아이폰 유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아이패드 유료순위에서도 한 단계 하락한 2위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후속작인 ‘인피니티 블레이드2’가 아이패드 순위 1위, 아이폰 순위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2위를 차지했고 ‘카카오스토리’ 역시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반적으로 게임 앱이 강세인 가운데 특히 아이폰 유료 순위의 경우 1위부터 6위까지 전부 게임앱이 차지해 눈길을 끈다. ‘런앤히트’로 잘알려진 모바일게임 개발사 블루페퍼가 출시한 리듬액션게임 ‘크레이지레인2 - 배틀’ 역시 출시직후 아이폰 및 아이패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폰 유료 순위는 인피니티블레이드 형제가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를 위아래로 압박하는 형국이다. 고전 인기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역시 2단계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8위를 차지한 ‘당신이 잠든 사이’와 ‘팔라독’은 꾸준한 인기와 함께 수주째 순위권을 맴돌고 있다. 10위는 ‘누드’라는 자극적인 콘텐츠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누드, 한국 누드화의 세계’가 차지했다.

무료 순위는 애플 회사를 연상시키는 ‘Apptly LLC’에서 개발한 ‘올디파이(oldify)’와 ‘패티파이(Fatify)’가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촬영한 사진을 늙거나 뚱뚱한 모습으로 바꿔주는 이들 앱은 기존 합성 앱과 달리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카카오스토리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다가 3위로 내려왔지만 꾸준한 모습이다. 이밖에 컴투스의 장수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의 아이폰 버전이 10위를 차지한 점 역시 일반폰 당시 명성을 재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아이패드 유료 순위에서는 ‘인피니티 블레이드2’가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심지어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인피니티 블레이드’까지 나란히 2위를 차지하며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HD’를 3위를 끌어내렸다. 이밖에도 다양한 게임 앱들이 순위권을 차지하며 아이패드가 인기 있는 휴대용 게임기임을 입증했다.

무료 인기순위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앱으로 유명한 인디 개발사 ‘FunHanApp’의 ‘고급유머’가 차지했다. 다만 해당 앱은 현재 앱스토어에서 삭제돼 검색이 안되는 상황이다. 어떤 이유에서 삭제가 됐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울러 ‘크레이지레인2 - 배틀’을 비롯해 게임로프트가 개발한 ‘블로커스HD’, 게임빌의 ‘프리킥 배틀’, 컴투스의 ‘매직트리’ 등이 출시하자마자 순위에 올랐다. 이는 새 아이패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 앱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듬 대전액션? 같이하면 재미가 두 배

크레이지레인2 - 배틀

지난해 안드로이드용으로만 출시돼 국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스마트폰 리듬액션게임 ‘크레이지레인’의 후속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출시와 함께 아이폰 무료 순위 5위, 아이패드 무료 순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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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레인2’는 국내 선보인 리듬액션게임 최초로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배틀’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짜릿한 경쟁의 묘미를 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내 배경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스킨팩, 노트를 자유롭게 제작하고 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노트 에디트 시스템(업데이트 예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크레이지레인2’는 최신 가요는 물론 보컬로이드 SeeU, 이지투디제이, 실력파 뮤지션 예이존 등 다양한 음원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