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5GB 구글 드라이브, 다음주 출시?

일반입력 :2012/04/17 10:12    수정: 2012/04/17 10:15

정현정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구글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다음주 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알려졌던 무료 제공 용량도 1GB에서 5GB로 확대될 전망이다.

美 씨넷은 16일(현지시간) 구글이 다음주 중순 경 5GB의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Driv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드라이브는 애플 아이클라우드나 드롭박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용 스토리지로 PC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구글이 구축한 클라우드 서버에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이나 아마존 등 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당초 다족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던 1GB의 무료 용량이 5GB로 확대되면서 전면적인 경쟁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드롭박스는 2GB를, 아마존 클라우드와 아이클라우드는 5GB의 무료 용량을 제공한다. 박스닷넷(Box.net)은 애플 아이패드나 HP 터치패드와 결합할 경우 무료 용량을 50GB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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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 성공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구글은 G메일이나 구글 독스 등 자사 서비스 외에도 매킨토시, 윈도, iOS와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등과 호환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 2006년에도 ‘G드라이브’로 알려진 클라우드 기반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를 2007년 말 출시한다는 소문에 휩사였지만 이 서비스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4월 중 출시 예정이라는 루머가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