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피팅모델이 매출 좌우”

일반입력 :2012/04/16 17:41

정현정 기자

피팅모델이 온라인 쇼핑몰 이미지 형성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토탈 솔루션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닷컴(대표 김기록)은 피팅모델을 고용하고 있는 쇼핑몰 운영자 1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7명(84%)이 피팅모델이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피팅모델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외모가 뛰어난 피팅모델(5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모델비가 적게 드는 모델(30%)’과 ‘경력이 많은 모델(15%)’순으로 나타났다. 인지도가 높은 피팅모델을 선호한다는 대답은 5%에 그쳤다.

한편, 쇼핑몰 운영자 10명 중 7명은 쇼핑몰 운영자가 직접 피팅모델을 하거나 가족 등 친인척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팅모델을 고용하는 방법은 ‘채용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62%)이 가장 많았으며, ‘지인의 소개(31%)’, ‘길거리 캐스팅(4%)’ 및 ‘쇼핑몰 공지(2%)’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피팅모델을 고용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만이 있다라고 답해 거의 대다수의 쇼핑몰 운영자들은 외국인 피팅 모델을 고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피팅모델을 고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타 쇼핑몰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57%)’, ‘외모가 뛰어나서(22%)’, ‘판매 아이템과 잘 어울려서(17%)’라는 이유로 외국인 모델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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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된다면 유명연예인을 피팅모델로 고용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쇼핑몰 운영자가 대다수(81%)가 ‘있다’는 답변을 택했으며 이유는 ‘쇼핑몰 매출증대와 이미지형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패션 순위 사이트 엣지북의 채준석 팀장은 “피팅모델에 따라 매출이 늘거나 줄어드는 쇼핑몰들이 있는 만큼 피팅모델도 쇼핑몰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피팅모델을 고용을 위해 무조건 유명한 모델을 쓰기 보다는 자신의 쇼핑몰 아이템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