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업글 사용자 목소리 담는다

일반입력 :2012/04/16 17:29    수정: 2012/04/16 17:40

정현정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오버, 노인들을 위한 글씨 확대 기능 등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수십 가지 알짜 기능과 지금의 카카오스토리를 있게 한 일등공신인 ‘사용자와 함께하는 100개 기능 개선 프로젝트’의 막이 다시 오른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지난 1년간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사용자와 함께 진행한 기능 개선 프로젝트 1.0에 이어 프로젝트 2.0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자와 함께하는 기능 개선 프로젝트는 사용자 가치를 최우선 한다는 카카오의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발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2월 프로젝트 개시 한 달 만에 약 6만여건의 의견이 제시됐으며 당시 1천만 사용자 중 40만여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투표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메시지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전달하는 보이스오버 기능과 노안으로 불편을 겪는 고연령층을 위한 글씨 크기 확대 기능 등이 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션 이모티콘과 다채로운 메시지 수신 알림 기능을 비롯해 프로필 앨범 서비스 카카오스토리도 사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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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젝트 1.0은 기능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면 2.0에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제안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플랫폼으로 본격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점에서 단행하는 프로젝트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본연의 서비스 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와 함께하는 100개 개선 프로젝트 2.0은 오는 18일부터 카카오 공식블로그와 모바일 웹 사이트(m.kakao.com/talk)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링크,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테마제작을 위한 APK 등 개발 제안 ▲나만의 서비스 활용 팁, 향후 신규 사업 및 서비스 제안을 포함한 기타 등 총 네 개 분야로 세분화시켜 의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