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혁명적 신제품 선보일 것”

일반입력 :2012/04/14 21:44    수정: 2012/04/14 22:40

정윤희 기자

애플이 올해 깜짝 놀랄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美 씨넷은 13일(현지시간) 유명 프랑스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탁은 프랑스 라디오와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올해 말 선보일 ‘혁명적인(revolutionary)’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스티브 잡스를 한 달에 한 번 만났으며, 지금도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다고 말했다.

스탁이 언급한 ‘혁명적’ 제품의 유력한 후보로는 애플TV와 아이폰5가 꼽힌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i패널이란 이름의 TV를 올해 안에 론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피터 마이섹은 애플이 오는 12월 200만대의 TV를 출하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혁명적’ 제품이 아이폰5일 가능성도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기작 아이폰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간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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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사실 아이폰의 경우 ‘혁명적’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진화적(evolutionary)’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제품”이라면서도 “최근 안드로이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스탁의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스탁의 디자인 스타일이 애플이 추구하는 디자인과 어울린다고 평했다. 스탁은 이미 스피커, 헤드폰, 외장하드 등 IT와 관련된 제품들을 디자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