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DSLR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 지원

일반입력 :2012/04/13 18:14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세계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카메라 ‘EOS-1D C’를 13일 발표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EOS-1D C’는 DSLR 카메라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K 동영상 해상도는 4096x2160이다. 이 카메라는 4K 촬영시 APS-H 사이즈 상당으로 크롭된다.

회사 측은 기존 DSLR 카메라에서 영상 촬영 기능을 한 단계 개선한 제품으로 영화와 텔레비젼 방송 제작을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영화 촬영 감독과 전문가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영화, 방송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카메라는 초당 24프레임으로 4K 동영상을 촬영하고 8비트 모션 JPEG 압축방식을 지원해 고화질의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CF 카드를 카메라 내부 저장 장치로 사용하며, 이는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중 유일하다. 이에 외부 저장 장치가 필요 없어 작업 시 이동성이 뛰어나다.

이 카메라는 약 1천81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감도 ISO 25600 고감도 촬영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어안부터 초망원까지 다양한 EF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EF 시네마 렌즈도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슈퍼 35mm 크롭 기능을 지원해 기존 35mm 카메라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약 1.6배의 텔레컨버터를 사용하는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EOS-1D C는 비압축 ‘YCC 422 8비트’ 포맷을 지원해 압축하지 않고 촬영한 영상 그대로 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HDMI 라이브 피드’ 기능으로 품질 저하 없이 출력이 가능하다. 이는 4K 동영상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비선형(non-linear) 편집에 사용하는 코덱으로 메모리 카드에 기록이 가능해 컴퓨터에서 별도의 변환 작업 없이 바로 편집할 수 있다.

EOS-1D C는 PC를 통해 다양한 카메라 설정과 편집을 할 수 있는 ‘EOS 유틸리티’와 ‘픽쳐스타일 에디터’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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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진 촬영은 EOS-1D X 수준의 성능을 지원한다. 초당 약 12매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ISO 51200까지 지원한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캐논은 작년 ‘시네마 EOS 시스템’을 선보여 영상제작업계에 혁신을 가져왔다”며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EOS-1D C 역시 뛰어난 휴대성과 기술력으로 영상업계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