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이비브릿지 그래픽, 샌디브릿지의 2배

일반입력 :2012/04/11 16:25    수정: 2012/04/11 18:28

손경호 기자

쿼드코어 아이비브릿지의 HD4000 그래픽 처리 프로세서(GPU)는 전반적인 성능에서 샌디브릿지의 HD3000 GPU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성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CPU)인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애플·HP의 노트북이 출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 칩셋의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인텔이 듀얼코어 아이비브릿지 칩셋보다 쿼드코어 칩셋의 벤치마크테스트 결과를 먼저 공개했다며 듀얼코어 보다 쿼드코어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쿼드코어 아이비브릿지는 HP의 엔비17 시리즈와 애플 맥북에어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쿼드코어 아이비브릿지 칩셋은 오는 29일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치마크테스트는 3D마크밴티지(3DMark Vantage)를 이용해 쿼드코어 아이비브릿지(코어i7-3820QM)와 기존 샌디브릿지(코어 i7-2960XM) 칩셋을 비교했다.

그 결과 쿼드코어 아이비브릿지의 HD4000 그래픽 처리 프로세서(GPU)는 전반적인 성능(overall performance)에서 4천431점을 기록해 2천179점을 기록한 샌디브릿지의 HD3000 GPU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성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칩의 클럭스피드는 모두 2.7GHz이며 터보 부스트 모드에서의 속도는 3.7GHz라고 씨넷은 CPU월드를 인용해 밝혔다.

아이비브릿지는 22nm 공정에서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했다. 전자가 흐르는 통로인 게이트 수를 세 배로 늘려 연산성능을 기존보다 37% 향상시키고 전력소비량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인텔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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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성능 역시 기존 샌디브릿지에 비해 향상됐다. USB3.0 기술을 적용해 외부 장치와의 송·수신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씨넷은 쿼드코어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이 먼저 출시된 뒤 듀얼코어는 늦은 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