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하이마트 협력사 사장이 자택에서 투신, 사망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하이마트 납품업체인 S사 박 모 대표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박 대표는 지난 2일과 3일 중앙수사부에 출두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사망 당일인 4일도 검찰에 출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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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박 대표의 회사가 하이마트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의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하이마트에 PC 주변기기를 납품했으며, 검찰 조사에서 선종구 회장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수사를 담당한 대검찰청 중수부는 박 대표의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