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도서 대량구입 역경매 시스템 도입

일반입력 :2012/04/02 17:30

옥션이 국내 온라인몰 최초로 도서 대량 구매시 주문서를 올리면 다양한 판매자의 견적을 한 번에 받고 주문할 수 있는 ‘도서 대량 주문 시스템’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옥션은 도서전문몰 페이지를 통해 도서, DVD, 음반, 상품권 등의 대량 주문이 필요하면 예산과 납품날짜, 사은품 등 구매조건에 부합한 판매자별 견적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도서의 종류와 상관없이 1회 주문시 50부 이상 또는 주문 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주문자가 납품일, 예산, 사은품 등 입찰조건을 기입한 주문서 파일을 이 시스템에 올리면 옥션이 직접 선정 등록된 전문 판매자에게 주문서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후 각각의 판매자들은 주문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납품 견적서를 주문자에게 제시하게 된다. 이 때 소비자는 가장 합리적인 판매자를 고르는 방식이다.

이는 역경매 방식으로 입찰 기간내 가장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거나, 가장 많은 사은품을 제공하는 판매자 등 본인의 기준에 부합하는 납품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또 결제 후 배송이 완료된 다음 최종 구매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모든 판매자들은 주문자에 견적서, 납품서, 계산서, 계약서류 등 행정 처리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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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은 대량 구매가 잦은 기업체, 학교, 공기관 구매담당자 및 일반 단체 구매 회원들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해당 서비스를 위해 30여 곳의 적격 판매자를 직접 심사해 운영중이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배송비는 무료다.

옥션 도서팀 김세라 팀장은 “이번 B2B중개서비스를 통해 도서 대량 구매자가 일일이 견적 비교를 위해 발품을 팔 필요 없이 검증된 다양한 전문 판매업자로부터 원하는 견적을 한번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학교와 기업체의 도서관 비치용 권장도서와 전문지 구매를 비롯, 학원교재 및 학습서 단체 주문 등 도서 종류와 상관없이 대량 주문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유용한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