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DVD 컬렉션, 트럭 175대분 무료 제공

일반입력 :2012/04/01 12:20    수정: 2012/04/01 12:20

봉성창 기자

매년 4월 1일만 되면 창의적인 만우절 농담으로 눈길을 끌어온 글로벌 IT기업들이 올해도 거짓말 경쟁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구글 저팬은 구글의 간판 서비스 구글맵스를 과거 80년 패밀컴 시절 인기 롤플레잉 게임인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맵으로 변화시켰다. 도시는 성으로 표현됐으며 이밖에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도트 형태의 모습으로 변화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전 세계 지도를 이와 같은 형태로 변화했으며 확대 축소도 자유롭다. 바뀐 구글 맵스를 통해 우리나라 지형을 보면 산이 많아서인지 마치 용이라도 잡아야 할 것 같은 던전으로 느껴진다.

아울러 유튜브는 만우절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동영상을 서비스 해 온 유튜브는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유튜브 DVD 콜렉션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집으로 배송해온 DVD를 통해 각종 동영상을 인터넷 연결없이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동영상 해상도를 지원하며 전체화면도 지원한다. 동영상에 대한 반응은 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좋아요’, ‘싫어요’ 버튼도 스티커로 구현했다.

유튜브는 어마어마한 동영상 양 덕분에 신청 즉시 175대의 유튜브 트럭이 방문하게 되면 1초당 1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점을 고려 매주 1대의 트럭이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트럭이 방문하기 어려운 고지대의 경우 노새를 통해 배달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금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DVD선반, 최신 유행 동영상 LD 등 각종 무료 선물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한글 자막을 제공해 국내 이용자들도 시청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와 같은 유튜브의 발표는 순전히 만우절 농담에 불과하다.

반면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아직까지 만우절 농담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애플은 지난 올해 만우절이 36주년 창립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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