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겨냥 럭셔리 하이브리드카 보니...

일반입력 :2012/03/31 14:50    수정: 2012/03/31 15:00

봉성창 기자

요즘 치솟는 유가로 전기와 기름을 동시에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에서는 기존 휘발유 자동차 대비 비싼 가격으로 인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이다.

이러한 유가 걱정은 부자들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BMW, 인피니티, 렉서스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도 앞다투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美 씨넷은 미국내 시판되는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 5종을 선정해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선정된 자동차는 가격은 매우 비싸지만 우수한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사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7

기존 BMW7 시리즈에서 엔진크기를 줄이지 않고도 전기 동력 시스템을 장착한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7은 추가로 50마력이 더해져 성능이 보다 향상됐다. 그러나 연비는 하이브리드 치고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다.

■ 인피니티 M35h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세단이 고급 하이브리드로 변신했다. 연비 향상이 크게 이뤄진 인피니티 M35h는 기존 V8 엔진 대신 V6로 바꾸는 대신 전기 동력 시스템으로 최대 360마력까지 낸다.

■ 렉서스 CT200h

국내서도 출시돼 큰 인기를 모은 렉서스 CT200h는 1.8리터 엔진과 전기 동력 시스템을 갖춰 동급 사양의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하고 있다. 고급 하이브리드 차종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링컨 MKZ 하이브리드

포드 퓨전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린컨 MKZ 하이브리드는 고급 자동차 대열에 합류하기에 다소 모자란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다. 여기에 THX 인증 오디오 시스템과 같은 고급 사양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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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

포르쉐는 독특하게도 SUV 차량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마치 폭스바겐의 투아렉과 비슷한 방식이다. 슈파차지드 V6 엔진과 전기 모터가 힘을 합쳐 380마력을 낸다. 대신 연비가 기대만큼 좋은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