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데이터센터, 일본 KVH 유치 계약

일반입력 :2012/03/30 15:24

자본시장 IT솔루션업체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자사 데이터센터 고객사로 일본 데이터센터 전문업체 KVH를 유치했다. KVH는 현지 광통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통신,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 거점을 둔 IDC업체다.

이 사례는 지난해 일본 동북부지역 대지진과 전력난 등으로 일본 금융기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해외 이전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다. 코스콤이 자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는 설명이다.

코스콤은 30일 일본 동경 미나토구(港區) 현지에서 KVH사와 데이터센터 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사업 다각화를 예고했다. 코스콤 증권전용망 '스톡넷'과 KVH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해외망 회선 영업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스톡넷은 증권망 서비스, 전송서비스, 백업망, 인터넷,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유지보수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금융거래 전용망이다. 모든 통신장비, 경로를 이원화해 무중단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백본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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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또 일본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재해복구(DR/BCP) 서비스, 클라우드 및 전산장비조달 서비스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일본 내 글로벌 고객 유치를 늘릴 계획이다. 해외 영업망을 얻고 향후 사업 확장을 통해 상당한 수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중이다.

윤석대 코스콤 전무는 “이번 계약은 코스콤의 IT기술력을 선진 자본시장에 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KVH사와 공동 마케팅 등 일본 금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일본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