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가봉 대통령에 ICT 협력 제안

일반입력 :2012/03/28 10:05    수정: 2012/03/28 14:25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가봉으로 이어진다.

이석채 KT 회장은 28일 신라호텔에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을 만나 ‘스마트 소사이어티(Smart Society)’ 구축과 ‘디지털 가봉’ 프로그램 후속 프로젝트 참여 등에 관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KT네트웍스(대표 김영환)와 삼성물산이 공동 수주해 지난해 본격 시작한 ‘가봉 정부 행정망 구축사업’의 진행 현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완료 시점인 내년 2월까지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봉이 스마트 소사이어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KT그룹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서아프리카 구심점으로서 IT 및 사회 진화의 선도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디지털 가봉 프로그램의 후속 프로젝트에 전반적인 참여 기회 제공 등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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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벤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KT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ICT 인프라뿐만 아니라 응용분야까지 많은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KT는 아프리카 르완다 와이브로 구축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남아공 최대 종합 통신업체인 텔콤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