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의 도발? 삼성의 굴욕?

일반입력 :2012/03/28 09:50    수정: 2012/03/29 08:48

김태정 기자

대만 HTC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자리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평가 절하했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부족하다는 게 핵심이다.

HTC는 25일 일본서 스마트폰 신작 ‘원(ONE)’ 발표 행사도중 삼성전자 ‘갤럭시넥서스’와 ‘갤럭시S2’를 프리젠테이션에 띄웠다. 자체 테스트결과 카메라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원’은 카메라를 0.7초 안에 가동, 0.2초 간격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넥서스는 카메라 가동 속도도 느리고 다음 촬영시까지 0.4초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애플 아이폰4S와 갤럭시S2 등도 멀티미디어 기능이 ‘원’에 비할 수준이 아니라고 HTC는 강조했다.

무라이 료지 HTC 일본 지사장은 “‘원’의 고속카메라 기능은 HTC 멀티미디어 노하우를 집결시킨 산물”이라며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모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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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삼성전자에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뺏긴 후 칼을 갈아왔다.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 발언을 누차 던지는 이유다.

피터 쵸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0년 한국 기자들과 만나 “10분 정도 써보니 갤럭시S의 디자인은 값싸(cheap) 보인다. 우리 제품이 더 흥미롭고 기능도 뛰어나다.”며 직접 공격해 화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