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감독, 가장 깊은 바닷속 3D촬영

일반입력 :2012/03/27 01:03    수정: 2012/03/27 08:33

이재구 기자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바닷속 마리아나 해구의 최저점인 해연까지 다녀왔다. 최초의 도달 이래 52년 만의 일이다. 혼자 도달한 것은 인류최초다. 그가 거기서 한 일은 3D영화촬영과 해저샘플 채집, 그리고 트윗이었다.

씨넷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25일 오전 7시52분(태평양 현지시간) 지구상의 가장 깊은 바다인 필리핀 남부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의 갈라진 곳에서 11.2km정도 더 내려간 챌린저 해연(Challenger Deep)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특수 제작된 어뢰형태의 1인승 잠수정을 타고 챌린저 해연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마리아나 해구는 필리핀 동쪽 서태평양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리아나제도로부터 200㎞ 떨어져 있다.

캐머런의 1인승 소형잠수정 딥시챌린지(DeepSea Challenge)는 25일 오후 3시 15분(태평양 현지시간) 괌 남서쪽 322km에서 출항했다. 챌린저해연까지의 항해는 2시간 35분 걸렸다.영화감독인 그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끝에 들어가서도 3시간 동안 영화촬영을 했다.

25일 오전 7시52분(태평양 현지시간)에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의 바닥에 도달한 캐머런 감독은 (@jimcameron) 가장 깊은 곳에서의 트윗을 통해 지금 막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이보다 더 좋은 기분은 없었다. 내가 보고있는 것을 여러분과 나누지않을 수없다.@DeepChallenge고 트윗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 바다표면에서 1만898미터(35,756피트) 아래로 내려가 3시간동안 영화촬영작업을 하고 해저표면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무사히 귀환했다.

캐머런 감독이 탄 1인승 소형잠수정은 7년이상의 노력 끝에 탄생한 첨단 기술의 결정체다

그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의 바닥에 도착해 약 3시간을 머무르며 해저생물학,미생물학,우주생물학,해양지질학,지구물리학 연구를 위한 샘플을 채취했다.

캐머런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날(현지시간) 26일 정오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캐머런감독의 이 심해저 탐사는 지난 1960년 스위스에서 설계된 심해저 잠수정 트리스테 이래 52년 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1960년 1월 23일 당시에 美해군 돈 월쉬 중위와 스위스 엔지니어 자크 피카드가 약간의 연장을 갖고 진흙탕 속에서 거의 아무것도 못 본 채 올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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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에게 이 탐험은 7년 이상의 계획과 놀라운 딥시챌린지(DEEPSEA CHALLENFGE)탐사팀 노력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감독의 심해저 탐험은 내셔널지오그래픽소사이어티와 롤렉스가 후원한 챌린저딥(Challenger Dee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