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통신비 줄이려면?

일반입력 :2012/03/26 11:15

정윤희 기자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유무선컨버전스(FMC)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가 FMC 태동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개화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놨다.

FMC는 하나의 휴대폰을 외부에서는 이동전화,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유선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회사 구내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방식을 사용해 와이파이(Wi-Fi)망 뿐만 아니라 3G, 4G에서도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때문에 모바일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최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 등에서도 FMC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FMC 구축, 개발 기업 네오메카(대표 최준환)가 FMC를 통한 기업 통신비 절감 팁을 제시하고 나섰다.

네오메카가 꼽은 FMC 구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스마트폰 속에 회사전화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지 업무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리번호로 전화를 할까, 이동전화번호로 전화를 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항상 자리번호로 전화를 해도 이동전화와 똑같이 통화가 가능하다.

또 다른 점은 비용절감이다. 네오메카에 따르면 FMC 구축시 약 20%~3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내부의 직원 간 FMC 통화시 무료이기 때문이다.

FMC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과 통화 시에도 이동전화 요금(1초 당 1.8원) 대신 인터넷 전화 요금(1초 당 1.17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업용 할인(약 20%)을 적용하면 약 55%까지도 절약이 가능 하다.

무료통화 효과는 본사와 국내외 지사 간, 또는 본사와 해외 거래처 간의 통화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경우 주로 사무실 내에서 통화하는 비율이 많아 와이파이(Wi-Fi)망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통화품질로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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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환 네오메카 대표는 “한국의 기업경영환경과 통신환경에 꼭 맞는 FMC 솔루션을 개발 및 구축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는 FMC 구축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기업의 통신환경 별로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통신비를 절감하는 FMC 솔루션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메카는 이미 CJ그룹, 현대중공업 등에 FMC 솔루션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CJ그룹의 경우 CJ시스템즈에서 그룹차원의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