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올해 모바일 역점…조용한 주총

일반입력 :2012/03/23 15:22

정현정 기자

NHN이 올해 모바일 분야와 해외 시장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NHN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목표를 이 같이 설명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상헌 NHN 대표는 “지난해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바일 등 신규 사업영역에서 경쟁우위도 더욱 확고히 했다”면서 “올해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모바일 분야와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은 올해 온라인 광고 상품을 고도화하고 ‘위닝 일레븐 온라인’, ‘메트로컨플릭트:프레스토’ 등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검색광고 노출방식 변화 등을 통한 수익창출 기회를 확대하고 자회가 오렌지크루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게임 출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법인 통합에 따른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한편, 네이버재팬 서비스의 이용자 확보와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NHN이 상정된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주주총회는 별다른 소란없이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관련기사

이날 주주총회에서 NHN은 창사 최초로 536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배당금 총액은 235억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관에 신규 목적 사업으로 ‘전자금융업’을 추가하면서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사내이사는 현행대로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 김상헌 NHN 대표, 이준호 COO, 황인준 CFO 체제가 유지된다. 또, 허용수 GS 전무이사와 이종우 숙명여자대학교 부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윤재승, 도현순 이사를 포함해 사외이사는 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