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대형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공통점은?

일반입력 :2012/03/23 10:52    수정: 2012/03/23 11:12

AAA급 게임으로 불리는 ‘기어즈 오브 워’ ‘블레이드앤소울’ ‘인피니티 블레이드’. 콘솔과 PC, 모바일 게임을 대표하는 이들 대작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세계 최고의 게임엔진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은 뛰어난 성능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다양한 기술 및 개발 도구 지원 등의 장점과 함께 그 구성의 유연함으로 게임을 개발함에 있어 개발자들에게 큰 편의성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통합형 게임엔진이다.

또한 멀티 플랫폼 지원 기능 역시 언리얼 엔진의 강점이다. 에픽게임스는 ‘언리얼 에브리웨어(Unreal Everywhere)’ 정책 하에 일찌감치 콘솔과 PC는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의 범용성을 넓혔다.

특히 멀티 플랫폼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어느 플랫폼에서나 해당 플랫폼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는 점 역시 언리얼 엔진의 장점이다.

앞서 예를 들었던 게임들은 각 플랫폼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출시 직후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모바일 게임에 혁신을 가져온 게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 상반기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높은 수준의 하이엔드급 게임으로, PC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리얼 엔진은 고사양의 스펙에서뿐만 아니라, 저사양부터 고사양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사양에 맞는 최적의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이 엔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자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각 플랫폼에 맞는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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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게임엔진들이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엔드급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게임엔진도 언리얼 엔진 하나만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플랫폼에서 그 플랫폼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하이엔드급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게임엔진은 흔치 않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게임기술 전문 컨퍼런스인 ‘게임테크2012’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모바일에서의 고사양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이 공개된다. ‘크로스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게임 기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게임 개발 구현 과정 및 관련 기술의 트랜드를 조망할 예정인 게임테크 2012는 오는 2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