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어도 판다" CJ 유튜브 홈쇼핑 론칭

일반입력 :2012/03/22 10:47

CJ오쇼핑이 국내 최초로 유튜브를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TV홈쇼핑 영역이 SNS 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25일 유튜브 쇼핑 채널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채널은 화면을 클릭하면 영상 속에 등장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튜브 쇼핑 채널의 모든 콘텐츠는 소비자 개인 SNS 계정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에 유튜브 뿐만 아니라 SNS 계정 페이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CJ오쇼핑은 “24시간 TV홈쇼핑 생방송과 각종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에선 CJ오쇼핑이 유일하다”며 “SNS 계정으로도 공유가 가능해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쇼핑 채널은 ‘스타일 오샵’과 ‘쌩쌩라이브’, 그리고 ‘오쇼핑 온에어’로 페이지가 구성된다. 세 가지 페이지에서 매주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 수는 총 20~30개다.

스타일 오샵은 유튜브나 SNS에 최적화된 감각적이고 젊은 영상물로 구성된 페이지다. CJ오쇼핑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컨텐츠가 매주 3~5개 업로드되며, 영상을 보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클릭하면 온라인몰로 바로 연결되는 기술이 구현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홈쇼핑 방송이 상품 설명에 중점을 두고 진행이 됐다면, 스타일 오샵 영상은 학교 캠퍼스를 거닐거나 외출 준비를 하는 영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품을 등장시켜 상품의 쓰임새나 강점을 부각시킨다.

또한 유튜브 쇼핑 채널에선 한정 상품 판매, 경매, 공동구매 등 기존 TV홈쇼핑 방송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쌩쌩라이브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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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TV로만 방영되던 CJ오쇼핑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오쇼핑 온에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튜브 내에서 24시간 TV홈쇼핑 생방송 서비스가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오쇼핑 온에어 페이지엔 홈쇼핑 생방송 외에도 과거의 홈쇼핑 방송과 사전제작 VOD 등의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CJ오쇼핑 모바일마케팅팀 김현수 팀장은 “스타일 오샵은 상품에 대한 정보가 자연스럽게 실린 흥미 위주의 동영상 콘텐츠가 SNS 상에서 공유되는 ‘움직이는 동영상 매장’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라며 “개인 취향에 맞는 영상 콘텐츠를 모으는 재미 역시 고객에게 흥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개인 맞춤형 온라인 쇼핑몰을 SNS 계정에 옮겨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