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분기순익 18% 증가…HW는 또 부진

일반입력 :2012/03/21 08:58    수정: 2012/03/21 09:01

오라클이 하드웨어 사업 실적반등에 실패했다. 하지만, 신규 SW와 서비스분야 성장으로 순익증가란 성적표를 받아냈다.

20일(현지시간) 오라클은 회계연도 2012년 3분기 동안 일반회계기준(GAAP) 순익 25억달러(주당 49센트), 매출 9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 5% 증가한 것이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순익은 주당 62센트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주당 순익을 56센트, 매출액이 90억달러로 전망했다.

오라클의 신규 SW 라이선스 매출액은 7% 증가한 24억달러를 기록했다. SW 업데이트 및 서비스 매출은 8% 증가한 40억달러였다. 반면, 하드웨어 시스템 매출은 14억7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제품 판매 매출액은 8억6천9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 줄었고, 서비스 지원 매출은 6억400만달러로 4% 감소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영업마진은 높았다. 오라클은 해당 기간동안 GAAP 기준 영업이익률 37%를 기록했으며, 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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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라 카츠 오라클 공동 사장은 "이번 분기 영업마진에서 사상최고 기록을 세웠다"라며 "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회사로서 고수익성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마크 허드 공동사장은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하드웨어 매출은 이번 분기 139% 성장했고, 이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상의 퓨전앱은 틈새시장의 HCM업체에 대항해 미국과 세계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