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제작·상영’ 올레스마트폰 영화제 개막

일반입력 :2012/03/18 09:00

정윤희 기자

아침에 촬영한 스마트폰 동영상이 저녁에 영화로 상영된다.

KT(대표 이석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2회 올레스마트폰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제 슬로건은 ‘가장 빠르게 찍고, 가장 빠르게 상영하라’다. 전문가 외에도 학생, 회사원, 연예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총 598편을 출품했다. KT는 이중 7개 작품을 선정해 5천만원 규모의 시상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익 감독이 ‘봄날의 입맞춤’이라는 주제로 ‘당일 제작, 당일 상영’하는 개막 작품을 공개한다. 해당 작품은 18일 낮 12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1분 내외의 스마트폰 동영상을 전송 받아 올레스퀘어에서 선별, 편집한 작품이다.

이 영화 제작에는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영상의 참여자 이름을 크레딧으로 공개하고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영화제 기념티셔츠를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봄날의 입맞춤’이란 주제로 1분 이내 스마트폰 영상을 영화제 공식홈페이지나 스마트폰영화제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영화제 2일차에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폰영화 제작에 대한 실질적이고 트랜디한 이슈를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패널로는 스마트폰영화 ‘파란만장’의 박찬경 영화감독, 2012 맥월드 초청작 스마트폰영화 ‘992’의 진원석 감독, 세계 최초의 아이폰 영화를 연출한 마이클 코어벨 및 영화촬영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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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임필성 감독, 봉만대 감독과 류덕환, 이선호, 고수희씨 등의 배우들이 멘토와 멘티로 연결돼 직접 스마트폰 영화 제작에 도전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영화제는 현장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 가능하다. 수상작들은 7명의 전문 감독과 일반인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모든 수상작은 영화제 이후 올레tv, 올레닷컴 및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