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84%, 경력에 '운' 작용한다"

일반입력 :2012/03/16 15:34

전세계 전문인력 10명중 8,9명은 개인 경력에 운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예전부터 '관운'을 중시해온 통념이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기업용 인맥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은 지난 15일 전세계 전문 인력들을 대상으로 경력에 운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15개국 조사 대상자 약7천명가운데 84%가 운이 경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48%는 다른 전문 인력에 비해 비교적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전문인력 556명가운데 같은 응답은 한 비율은 61%였다. 나라 순위로 치면 전체 2번째로 높았다. 이들은 경력에 운이 작용한다는 전제아래 갖춰야 할 자질을 ▲커뮤니케이션 능력 ▲최고가 되고자 하는 노력 ▲유연성 ▲탄탄한 인맥 ▲실수로부터 배우는 자세, 5가지를 꼽았다.

전세계 응답자들이 우선시한 자질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유연성 ▲건강한 직업 윤리 ▲기회의 적절한 활용 ▲탄탄한 인맥, 순으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아르빈드 라잔 링크드인 아시아태평양, 일본 총괄 매니징 디렉터 겸 부사장은 한국의 전문인력들은 행운을 가져오는 최대요소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커리어에 운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만,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자질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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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은 우선순위에 든 인맥을 다질 수 있도록 '인맥 통계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네트워크를 키울 수 있도록 프로필을 작성하라고 권장하며 '전문 인력 검색'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인맥 통계 확인 기능은 지인들이 연결된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게 해주며 프로필 항목에 사진을 올리면 '좋은 기회'를 얻을 확률이 7배 높아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어드밴스드 피플 서치'를 활용하면 직책, 회사, 위치 등 조건으로 멘토, 파트너, 고객을 새로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