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2, 결국 ‘앙꼬’ 없는 찐빵 됐다

일반입력 :2012/03/16 13:58

김동현

결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최대 게임쇼 E3 2012에서 자사가 준비 중인 차세대 콘솔 게임기 ‘X박스 넥스트’(가칭)의 공개가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6일 미국 게임스팟에 따르면 MS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에 이어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공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최신 하드웨어에 관심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드린다. 하지만 우리는 X박스 넥스트를 E3이나 당분간은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E3 2012에서는 이미 작년 모습을 드러낸 Wii U를 제외한 모든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등장하지 않게 됐다. 일부 언론 및 게임 관계자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언론의 기자는 “재작년은 동작인식, 작년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비타)와 Wii U 등이 공개돼 올해도 큰 소식이 나올 것으로 봤으나 기대감이 확 떨어졌다”며 “E3 측은 새로운 무언가를 빨리 꺼내지 않으면 식상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