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디아블로 ‘수라’, 중국 서비스 먼저?

일반입력 :2012/03/16 09:48    수정: 2012/03/16 14:32

김동현

한국형 ‘디아블로’라고 불리며 국내 서비스의 기대를 받고 있던 NSE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온라인 게임 ‘수라’(SURA)가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된다.

16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NSE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RPG 수라가 이미 중국 퍼블리셔와 접촉을 끝냈으며, 빠른 시일 내 첫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기자에게 소식통은 수라 게임의 NSE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가 샨다, 창유, 텐센트 등 약 8~9개의 퍼블리셔를 비밀리에 접촉했으며, 이중 상위권 내 유명 퍼블리셔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개발 단계가 상당히 진척돼 한국보다 중국 내에서 먼저 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최근 ‘천자전기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 단독 내용을 전달하는 등 여러 차례 유력한 소식을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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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수라 온라인으로 더 잘 알려진 이 게임은 3D 그래픽에 쿼터뷰 고정 시점, 그리고 동양적인 특징을 대거 살린 요소들로 ‘한국형 디아블로’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출시 일정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최근 돌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대해 중국 유명 퍼블리셔 측은 “소문 여부에는 답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일축했으며, NSE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서비스 여부와 계약 결과 등은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