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출시 확정…게임 이용자들 반응은?

일반입력 :2012/03/16 08:23    수정: 2012/03/16 10:51

김동현

지난 15일 오후 10시에 기습적으로 발표된 기대작 RPG(역할수행게임) 디아블로3의 출시 확정 보도가 나간 후 밤사이에 ‘디아3앓이’를 하는 이용자들로 SNS가 북적거렸다.

15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디아블로3 출시 보도자료가 나간 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등에는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KwonXXXX' 아이디를 쓰는 이용자는 “5월 달 이후 직장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면 어쩌나..”라는 글을 남겼으며, ‘ShizXXXX’ 아이디의 이용자는 “올해 고3들과 재수생들에게/애도(남학생 한정)”이라는 글을 올려 재치 있게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과 미투데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5월 달이 너무 기다려진다”, “5월 이후에는 전 세계가 디아블로3로 통일된다”, “2012년 멸망은 디아3 때문” 등 이 게임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역시 동일하다. 미국 게임스팟에는 디아블로3에 대한 열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이용자들로 가득하다.

재미있는 점은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감이 다른 게임에 대한 기대감 수준을 훌쩍 넘는다는 것이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는 디아블로3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IT 주요 기사에서는 디아블로3 출시 기사가 인기뉴스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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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C 게임 중에서 출시일이 두 달 남은 상태에서도 이렇게 기대감을이 모이는 게임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외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최근에는 문명5가 저력을 보여줬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디아블로3와 비교하기엔 격차가 다소 있다는 반응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디아블로3가 출시가 된다는 내용만으로도 이렇게 떠들썩하면 나중에 출시 당일에는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것이 정말 블리자드 스케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